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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담낭제거수술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 이후 다시 재입원하는 일이 생기면서 다시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0일 정도 입원하여
다시 배액관을 삽입하고, 담도 폐쇄증으로 담도 스텐트 시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도 잘 안 나오는 증상들로 저희와 같은 증상이 또 있을 수 있어 포스팅을 남깁니다!!
담낭 제거수술 후 증후군
일반적인 증상
-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우측상복부 통증, 소화불량(기름진 음식 먹었을 때), 설사,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
장 증후군, 황달 등 (이러한 현상은 1.5~15% 정도 나타날 수가 있고, 수술 후 2일 ~ 25년까지 다양하게 됩니다.)
담낭 제거수술 증후군 외 복통, 발열,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저희는 복통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었습니다.
1차 방문 : 수술 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때 수술 후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답변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2차 방문 : 통증이 계속 지속되고 심해지면서 응급실로 갔고, CT를 찍게 되었습니다.
CT 확인 결과, 수술 부위에 물이 차서 일단 물을 빼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담낭 절제술 후 배액관 삽입, 담도 스텐트 시술 (재입원)
재입원(배액관 삽입 → 담도폐쇄로 인한 경피적 담도 스텐트 시술)!!
이번 입원했을때는 간담췌외과에 있다가 소화기내과에서 시술을 한 뒤 다시 외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① 배액관 삽입
- 수술한 부위 물(담즙)을 빼내기 위해 배액관 삽입!
(일요일에 입원을 하여 금식을 한 뒤, 화요일 정도 관을 삽입했습니다.)
② 경피적 담도 스텐트 시술
- 담즙을 내려보내는 길(道), 담도가 막혀있어 경피적 담도 스텐트 시술을 해야 했습니다.
- 시술 시간 : 1시간 정도 소요
내과 의사 선생님께서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 담도폐쇄(담즙이 내려 가야 하는 길, 담도가 막힌 상태)로 담도(담즙이 흐르는 길)에 스텐트를 넣어 정상적으로 흐르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담도는 췌장과 만나 십이지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십이지장을 조금 잘라 담도 쪽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담즙이 흐르게 하는 시술이라고 하셨습니다.
** 삽입된 스텐트는 3개월뒤면 자동으로 빠져서 추가 시술이 필요 없지만
혹시나 스텐트가 안빠지더라도 시술로 간단히 스텐트를 빼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 시술 부작용 : 천공, 췌장염 등
(시술 전 말씀해주셨고, 시술 후에는 췌장 쪽에도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했다고 하셨습니다.)
시술 이후 (보호자 확인!!)
입원 3일차 : 배액관 삽입
입원 4일차 : 담도 스텐트 시술
1) 입원 3일 차 : 담도 스텐트 시술 직후
- 통증 : 마취가 풀리면서 나타나는 통증으로 적절한 진통제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존 담낭절제술 수술 부위에 배액관이 있어 그쪽에도 통증이 심했었습니다)
- 방귀는 필수!! : 뱃속에 공기를 주입하여 진행하는 시술로 했기 때문에 방귀로 공기를 빼줘야 합니다.
2) 입원 4일차 : 담도 스텐트 시술 다음날
- 통증 : 첫날에 비해 스텐트 시술 한쪽 부위는 통증이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배액관을 꽂아 놓은 쪽에는 통증이 계속 있습니다.
- 컨디션 회복 : 통증이 조금 줄어들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게 됩니다.
- 식사가능 : 금식을 했기 때문에 미음부터 천천히 식사 가능
3) 입원 5일차
- 운동 : 수술 후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통증 : 배액관 꽂아놓은 쪽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어 계속 아파하셨습니다.
(담즙의 양이 줄어들면 배액관을 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4) 입원 9일차
- 배액관 제거 : 배액관에 조영제를 넣어 확인 후 배액관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때까지 물(담즙)이 95% 정도 빠졌다고 하셨습니다.
5) 퇴원 후
- 퇴원 : 약과 함께 퇴원을 하고 일주일 뒤 외래를 예약했습니다.
- 퇴원 후 :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위의 쓰림이 너무 심하셔서 병원 재방문하여 약을 다시 처방받았습니다.
이번에 담낭, 담도 관련 병명들을 접하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담낭 절제술을 간단했지만 그 후유증은 간단하지 않았던...
담낭절제술이 흔하더라도 수술은 최대한 안 하는 게 좋으니
폭음이나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며, 체중 조절을 잘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많이 알게 된 만큼 담낭, 담도에 관련 포스팅도 종종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