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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중앙대 광명병원 입원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급작스럽게 어머니가 추석 연휴 전날 갑자기 아프셔서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요새 병원 응급실에 가면 병실이 없어서 위급상황이어도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중앙대 광명병원은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응급실로 왔는데도 운 좋게 수술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쓸개(담낭) 절제술하고 바로 입원까지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병원 관계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덕분에 편안한 병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용한 입원 준비물(3박 4일)

 

이번에 처음으로 입원 준비물을 챙겨봤는데 가지고 갈 땐 많았지만 막상 사용하기에는 너무 편했습니다. 

(참고로 보호자는 1명만 상주 가능하고, 병실 병문안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병문안을 올 경우, 환자와 1층에서 만나야 합니다.!!

 

입원 준비물 꼭꼭 챙기기!!

1. 칫솔(치약), 샴푸린스, 기초화장품 등

2. 텀블러 혹은 뚜껑 있는 컵

3. 슬리퍼, 여분의 옷

4. 물티슈, 휴지

5. 휴대폰 충전기

6. 수건

7. 보호자용 이불, 베개

8. 노트북, 이어폰

9. 마스크(여분)*병원 출입 시 여전히 필요합니다. 

10. 카디건

11. 간단한 간식(보호자를 위한)

**병실에 환자 배드당 콘센트는 14개 정도 있으니 멀티탭은 따로 안 챙겨도 됩니다.!

 

 

 

 

담낭제거수술(소요시간, 수술 후 예상 후유증 등)

 

담낭제거 수술 :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교수님이 나오셔서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술 : 담낭 염증 및 담석으로 인한 체한듯한 통증이 있거나 답답한 경우, 담낭을 잘라내는 수술 진행 

수술 후 : 담낭을 제거하면 역설적이게도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소화가 잘된다고 느껴지게 될 수 있음

수술 후 후유증 : 한 달 정도 신물이 올라오거나 배변활동이 달라질 수 있음(자주 소변을 보건, 묽은 변이 나올 수 있음)

 

담낭제거술할 때 췌장도 함께 검사하게 되는데

저희 엄마는 췌장에도 작은 물혹이 보인다고 하셔서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췌장에 있는 1cm 내외 같은 경우 피부에도 한 번씩 나는 물집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정도 추적검사를 하고 더 이상 크기가 커지지 않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안심했습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보호자에게 문자로 상황을 알려주고, 

수술현황판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잠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이동했다가 바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담낭제거 수술 이후(보호자가 알아야 할 꿀팁!!)  

 

1) 수술 직후 당일

- 전신마취를 했기 때문에 수면은 4시간 정도 금지 : 보호자가 옆에서 계속 깨워줘야 했습니다.

- 코로 들이쉬고, 입을 내쉬는 호흡 중요 : 마취가스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호흡을 계속해줘야 합니다. 

(단, 마취가스 때문에 어깨나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계속 호흡을 통해 빼줘야 합니다.)

- 방귀는 필수!! : 뱃속에 공기를 주입하여 진행하는 복강경으로 수술했기 때문에 방귀로 공기를 빼줘야 합니다. 

- 통증 :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적절한 진통제가 필요합니다.(간호사님에게 요청)

**수술실 나오면서, 복대랑 피주머니를 차고 나옴 

 

2) 수술 다음날

- 피주머니 확인 : 수술하고 나오면서 수술 한쪽에 피주머리를 차고 나오게 됩니다. 피의 양은 점점 줄어듭니다.

- 컨디션 회복 : 통증이 조금 줄어들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게 됩니다.(회복이 빠른 사람들은 다음날에도 퇴원 가능!)

- 식사가능 : 금식을 했기 때문에 미음부터 천천히 식사 가능

**의사 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퇴원날짜를 조율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컨디션에 따라 3박 4일 입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빠르면 1박 2일 혹은 2박 3일 만에도 퇴원한다고 합니다. 

 

3) 수술 후 이틀차

- 운동 : 수술 후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통증 :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도 오전에 갑자기 걷기를 많이 하셨다가 어깨랑 수술 부위에 통증이 와서 너무 아프다고 하셨는데 간호사분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움직이면 그럴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 통증 없애기 : 따로 찾아보니 마취가스가 빠지지 않으면, 어깨나 수술 부위가 아플 수 있다고 하여, 그럴 때는 호흡을 자주 하고 걸으면 좀 빠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엄마도 그렇게 하시니 한두 시간 뒤에는 좀 괜찮아지셨습니다. 

 

4) 퇴원

- 피주머니 제거 : 피의 양이 줄어들어 피주머니를 제거하고, 꽂혀있던 호스도 제거하였습니다. 

- 퇴원 : 14일 치의 약과 함께 퇴원을 하고 일주일 뒤 외래를 예약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병실, 식사입니다. 추석연휴라 송편도 나왔습니다.

   환자 식사와 함께 보호자도(8천 원)에 식사를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 광명병원 생활

 추석연휴라 환자도 많이 없고, 병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의사, 간호사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시설도 깨끗해서 너무 좋았고, 병실 안에 간이 세면대도 있어서 편하게 생활하였습니다. 

 

1층에는 브리오슈도레라는 카페가 있어 병문안을 오는 보호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는 편의점, 식당가가 있어서 작은 물품들은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휴게실

- 탕비실 : 정수기 1대, 전자레인지 2대, 개수대, 쓰레기통

- 휴게공간 : 티브이 1대 

 

 

 

주차비

- 보호자 차량 1대만 등록가능!!

- 등록 차량 외 병원 주차 시, 일반 요금 적용

- 주차 꿀팁! : 병원 앞 GIDC 건물에 주차 가능

                      (매장 이용 시 2시간 무료, 커피랑 도서관 2시간 30분 무료 주차가능)

 

 

저희는 퇴원 후 잘 돌아갔지만 다시 재입원해야 했던...

그 포스팅은 다음기회에. 담낭제거수술 그 이후의 이야기 한번 더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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